박경남 | 그린북아시아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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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만약 타임머신이 있어 조선시대를 여행하게 된다면, 그리고 조선 왕을 인터뷰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졌다면 어떤 왕을 인터뷰하고 싶은가? 아마도 쏠림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가장 선호하는 왕이나 반대로 적대적 감정을 가진 왕으로 나뉘지 않을까. 세종과 정조는 호감으로, 선조와 인조는 비호감으로 나뉘어 존경과 야유의 인터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대이기에 조선과 조선을 움직였던 왕에 대한 궁금증이 남다를 것이다.
전제군주제 체제였던 조선은 건국자인 이성계로부터 그의 자손들이 왕위를 계승하며 오백년의 왕조 역사를 이루었다. 조선왕조실록이 그 역사의 기록이다. 그런데 조선 왕들은 그 체제가 가지는 성격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을까? 또 힘의 무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