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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처럼 - 기득권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이 책에서는 역사 인물들이 각각 처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정을 이룰 수 있었는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인물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실천해나갔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란 범위에 있기에 그들의 문제가 지금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이기도 하다. 마음의 문제를 푸는 것이 삶을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마음이 생기는 까닭에 모든 법이 생겨난다는 원효의 말처럼 마음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 많은 현실이다. 원효에서부터 경허까지 다양한 역사의 인물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책 속으..
이 책에서는 역사 인물들이 각각 처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정을 이룰 수 있었는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인물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실천해나갔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란 범위에 있기에 그들의 문제가 지금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이기도 하다. 마음의 문제를 푸는 것이 삶을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마음이 생기는 까닭에 모든 법이 생겨난다는 원효의 말처럼 마음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 많은 현실이다. 원효에서부터 경허까지 다양한 역사의 인물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청평거사 이자현(淸平居士 李資玄, 1061~1125), 그는 세도가의 자제로 고려시대 권력의 대명사인 이자겸의 사촌이었다. 당대 제일의 문벌귀족인 인주(仁州) 이씨 출신으로 일찍이 벼슬에 올랐다. 그의 집안은 백여 년간 왕실뿐만 아니라 당대 권문세가와 긴밀한 혼맥으로 국권을 쥐고 흔들었다. 그의 조부 이자연은 세 딸을 모두 고려 문종의 왕비로 보냈는데, 그 중 인예태후는 제 12대 순종, 13대 선종, 15대 숙종을 낳았다. 이자겸 역시 딸을 16대 예종의 비로 보내 17대 인종을 낳았으니 그의 집안의 권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이자현이 인주 이씨의 가문의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앞날이 보장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이자현은 웬일인지 자신 앞에 놓인 탄탄대로를 달가워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벼슬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늘 자연에 가 있었다. 마치 언제라도 기회가 온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갈 듯이 준비태세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일찍부터 권력에 관심이 없었거나 염증을 느꼈던 것일는지도 모른다.
박경남은 우리나라 역사와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재해석하는 즐거움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 왕의 독서법> <척독, 마음을 담은 종이 한 장> <사임당이 난설헌에게> <소설 징비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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