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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처럼 - 다름을 너그럽게 받아들여라

이 책에서는 역사 인물들이 각각 처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정을 이룰 수 있었는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인물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실천해나갔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란 범위에 있기에 그들의 문제가 지금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이기도 하다. 마음의 문제를 푸는 것이 삶을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마음이 생기는 까닭에 모든 법이 생겨난다는 원효의 말처럼 마음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 많은 현실이다. 원효에서부터 경허까지 다양한 역사의 인물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책 속으..
이 책에서는 역사 인물들이 각각 처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정을 이룰 수 있었는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인물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실천해나갔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란 범위에 있기에 그들의 문제가 지금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이기도 하다. 마음의 문제를 푸는 것이 삶을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마음이 생기는 까닭에 모든 법이 생겨난다는 원효의 말처럼 마음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 많은 현실이다. 원효에서부터 경허까지 다양한 역사의 인물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면앙정(俛仰亭) 송순(宋純, 1493-1582), 그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고자 했다. 그래서 자신의 호도 면앙정(俛仰亭)으로 삼았다. <맹자>의 ‘진심장(盡心章)’에 군자삼락(君子三樂)이 실려 있는데,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굽어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라 했다. 그 중 두 번째 즐거움인 ‘仰不怪於天 俯不作於人(하늘에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에게 굽어보아 부끄러움이 없는 것)’에서 俯仰(부앙)을 俛仰(면앙)으로 바꿔 호로 삼았다.
박경남은 우리나라 역사와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재해석하는 즐거움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 왕의 독서법> <척독, 마음을 담은 종이 한 장> <사임당이 난설헌에게> <소설 징비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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